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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 정착돼야...

이재명, 동물보호단체, 법률가, 반려동물(생산)협회 등 관계 전문가들과 의견 나눠

김일웅 기자 | 기사입력 2021/03/22 [15:23]

이재명,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 정착돼야...

이재명, 동물보호단체, 법률가, 반려동물(생산)협회 등 관계 전문가들과 의견 나눠

김일웅 기자 | 입력 : 2021/03/22 [15:23]

•동물 보호와 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해 나갈 것
•22일 반려동물 매매 관련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 [사진=경기도청] 이재명지사가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반려동물 매매'관련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참여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운영자

 

[김일웅기자= 경기북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반려동물 매매관련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물 보호와 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전국 6,139개의 동물생산·판매업 중 33%인 2,000여 개의 영업장이 도내에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국의 29%로 약 150만 가구가 경기도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운영자

 

이 자리에는 전진경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이경구 한국반려동물협회 사무국장, 강진기 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 회장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는 반면,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매우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동물을 아직 물건으로만 취급하는 인식이 여전히 많이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도 소중한 생명이고 존중해야 한다. 동물을 물건 취급하다보면 결국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도 훼손될 수 있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결국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경기도 동물정책에 대한 향후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도지사가 '반려동물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현재 시스템 내에서는 유기·학대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와 생산업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아 보다 폭 넓은 의견을 듣고 있다. © 운영자

 

이번 간담회는 반려동물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현재 시스템 내에서는 유기·학대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보호단체와 생산업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아 보다 폭 넓은 의견을 듣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전진경 대표는 “그간 동물들을 얼마나 우리가 대상화 하고 산업적 측면에서 착취해왔는지 분명히 반성해야 한다”며 “국가가 나서 생명 산업에 대해 먼저 올바른 문화형성을 하고 돌봄을 향상 시키면서 산업의 기회를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매·유통업 대표로 참석한 이경구 한국반려동물협회 사무국장은 “동물보호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논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추구해야 할 공동의 숙제”라며 “동물산업 종사자와 보호단체 간 머리를 맞대 협의를 하고,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해 현실적인 법정비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 지사는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니,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 것 같다”며 “정치와 행정의 가장 큰 역할이 통합인 만큼, 보호단체, 생산업계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 경기도가 실질적으로 상생 양립 가능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 [사진=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 전진경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이경구 한국반려동물협회 사무국장, 강진기 반려동물 한국생산자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 운영자

 

이에 도는 민선7기 도정 철학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을 수립,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야생동물 보호관리 체계 강화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특히 이 같은 정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도민들과 지속적인 소통하고 동물 생산 관련 실태조사 및 관련 법 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ocykim@naver.com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Lee Jae-myeong, “A culture that respects animals as life rather than as objects should be established.


Share opinions with related experts such as animal protection organizations, lawyers, and companion animal (production) associations

 

•Seeking ways to coexist with both animal protection and industry


•On the 22nd, a meeting was held to prepare improvement measures related to the trading of companion animals.

 

[Reporter Il-woong Kim = Gyeonggi Province] Gyeonggi Gyeonggi Governor Lee Jae-myeong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establishing a culture that respects animals as life rather than as objects at the'Conference on the Preparation of Improvement Measures for Companion Animal Trade' held at the Gyeonggi-do Office Situation Room on the 22nd. They expressed their intention to seek ways to coexist with all industries.

 

Currently, out of 6,139 animal production and sales businesses nationwide, there are about 2,000 business sites in the province, and it is estimated that about 1.5 million households raise companion animals in Gyeonggi-do, with 29% of households raising companion animals.

 

Jin-gyeong Jeon, CEO of Animal Rights Action, Kara, Jo Hee-gyeong, CEO of Animal Rights Research Institute, Kukhwa Seo, CEO of Animal Rights Research Attorney Group PNR, Woo Yeon-cheol, Secretary General of the Korean Veterinary Association, Lee Gyeong-gu, Secretary General of the Korea Companion Animal Association, and Kang Jin-ki, Korea Companion Animal Producers Association. He said that they shared their opinions with related experts such as the chairman participating.

 

Governor Lee said on the day, "While the awareness of animals is gradually improving, there are still a lot of abandoned animals in the field. Unfortunately, there seems to be a lot of awareness that animals are still treated as objects."

 

“Animals are also precious lives and must be respected. Handling animals can eventually damage the respect for human life. “However, as it is difficult to enforce unilaterally, I think it is a matter of culture. We will listen to various opinions and look for future directions for animal policy in Gyeonggi Province.”

 

He said that this meeting was prepared to gather a wider range of opinions by gathering animal protection groups and production industry officials in one place because it is difficult to fundamentally solve problems such as abandonment and abuse within the current system where companion animals can be easily bought and sold.

 

Jeon Jin-kyung, head of animal protection group Kara, said, “We must clearly reflect on how much we have objectified and exploited animals so far. I think we have to see the opportunity.”

“Animal protection is not an ideology, but a common homework that should be pursued through discussion and cooperation,” said Lee Gyeong-gu, director of the Korea Companion Animal Association, who attended as a representative of the sales and distribution business. "We need to come up with a social consensus so that realistic legal expenses can be achieved," he said.

 

Governor Lee, who listened to the opinions of the attendees, said, “When we talked about the trafficking of companion animals, opinions seem to diverge a lot.” “As the biggest role of politics and administration is integration, both protection groups and the production industry have positive opinions. Please present. “I will try to find a way for Gyeonggi-do to achieve mutual growth and coexistence.”

 

With the aim of realizing the'Gyeonggi Province where people and animals are happy together,' the 7th civil election philosophy, the province established the'Gyeonggi-do-style comprehensive animal welfare measures (2018-2022)', creating a culture of mature companion animals, revitalizing the adoption of abandoned animals, and wild animals. Various projects and policies, such as strengthening the protection management system, are being discovered and promoted.

 

In particular, it plans to continue various efforts such as continuous communication with related experts and residents of the province to ensure that such policies can be promoted soundly, research on animal production, and revision of related laws.

 

kocy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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