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질 창작뮤지컬 "유월" 무대에 오른다-공연에서 각각 대학생 ‘풍요’와 ‘도철’ 역을 맡은 배우 조풍래와 김도빈은 뮤지컬 <유월>에 대한 소개와 공연을...
경기아트센터와 광명문화재단이 2019년 가을부터 기획하여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유월>이 오는 2월 27일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 <유월>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서게 된 대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 각각 대학생 ‘풍요’와 ‘도철’ 역을 맡은 배우 조풍래와 김도빈은 뮤지컬 <유월>에 대한 소개와 공연을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뮤지컬 '유월' 배우 조풍래, 김도빈 인터뷰" Q1: 뮤지컬 <유월>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각자 맡게 된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풍래(이하 조): 몇 년 전 화제가 되었던 영화 <1987>을 재미있게 감상했었는데, 영화와 비슷한 주제와 내용으로 뮤지컬이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뜻밖에도 제게 역할 제의가 들어와 너무나도 기분 좋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 ‘풍요’는 지방에서 갓 상경한 대학교 신입생입니다. 집회나 학생시위 에는 크게 관심도 없던 순수한 스무살 청년이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와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관찰하고 직접 참여하게 되면서 변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김도빈(이하 김): 저 또한 조풍래 배우와 비슷한 계기로 <유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 ‘도철’은 풍요와 함께 1987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입니다. 당시 여느 대학생이 그랬듯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었지만 당시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을 맞닥뜨린 후에는 그럴 수 없었죠.
Q2: 뮤지컬 <유월> 공연 준비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조: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1987년 6월 민주화항쟁’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자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가슴이 뜨거워짐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분들도 그들 앞에 놓인 큰 장애를 이겨냈듯, 현재의 우리도 묵묵히 자신 앞에 놓인 큰 장애들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겪는 지금 같은 상황에는 더욱 그렇죠.
김: 저 또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뮤지컬 <유월> 연습 현장은 항상 분위기가 좋고 즐겁습니다. 코로나19라는 상황만 아니었다면 더 즐겁게 연습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러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거든요.
Q3: 그동안 여러 무대에 섰는데, 그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특별했던 배역 혹은 순간을 꼽는다면?
김: 서울예술단에 소속되어 공연할 때 지방공연이 자주 있었습니다. 특히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하여 공연했던 적이 많았는데요. 당시 공연장에 온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분들께서 정말 행복이 가득한 얼굴로 박수를 보내주셨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조: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제게는 무대에 서있는 모든 순간이 특별합니다. 긴 시간 동안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는 과정을 거쳐 무대에 선 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정말 특별하거든요.
Q4: 공연 준비가 일찍이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막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작품을 기다리고 있을 관객들을 위해 대사 한 구절을 꼽아주실 수 있을지
조: 극중 ‘풍요’의 대사중 하나입니다. “심장이 뛰는 동안은”
김: 제가 맡은 ‘도철’의 대사입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사랑받지 못한 미움이에요. 자연스럽지 못한 증오에요.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봐요.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봐요.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이에요.“
seoulk1004@gmail.com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The creative musical <June> to be put on the stage of Gyeonggi Art Center. Meaningful work
-Actors Jo Pung-rae and Kim Do-bin, who played the roles of ‘Pungyo’ and ‘Docheol’, respectively, in the performance, introduced and performed the musical <Yuwol>...
Interview with actors Jo Pung-rae and Kim Do-bin in musical'June'
[Reporter Hak-Young Kim = North Gyeonggi Province] The creative musical <June> to be put on the stage of the Gyeonggi Art Center on the 27th. You can see what kind of feelings the actors who are working with in meaningful works can be seen.
The creative musical <June>, planned and co-produced by the Gyeonggi Art Center and the Gwangmyeong Cultural Foundation in the fall of 2019, will finally be on stage on February 27th.
The musical <June>, with the theme of the June 1987 Democratic Uprising, depicts college students who came to the center of the democracy movement in Seoul in 1987.
In this performance, actors Jo Pung-rae and Kim Do-bin, who played the roles of “Pungyo” and “Docheol,” respectively, introduced the musical <Yuwol> and expressed their feelings while preparing for the performance.
Q1: Could you please introduce the opportunity for you to participate in the musical <June> and the roles each person has.
Jo Pung-rae (hereinafter referred to as Cho): I enjoyed watching the movie <1987>, which became a hot topic a few years ago, but I was interested in hearing that a musical was produced with a theme and content similar to that of the movie. Unexpectedly, a role proposal came in to me, and I was so happy to participate.
My role, “Pungyo,” is a freshman from a local university. A pure 20-year-old young man who was not very interested in rallies or student protests is going to draw a picture of a change as he enters university and observes events happening in the school and around him and participates in person.
Dobin Kim (hereinafter referred to as Kim): I also participated in <June> on a similar occasion with actor Jo Pung-rae. My role,'Docheol', is a freshman who entered college in 1987 with abundance. I wanted to enjoy a free college life like any other university student at the time, but after confronting what was happening in society at the time, I couldn't.
Q2: What did you feel during preparation for the musical <June>?
Jo: As many of you may agree, I think the “June 1987 Democratization Uprising” is a very important and thrilling moment in our history. So, in the course of cognitive practice, I felt a lot of warming in my chest.
In addition, just as those who participated in the democratization movement at the time overcame the great obstacles in front of them, I felt that we should silently overcome the great obstacles that lie in front of them. This is especially true in the current situation in which we are experiencing the situation of Corona 19.
Kim: As I prepared for this performance, I also came to think more than ever about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June 1987 Democratic Uprising. Meanwhile, the musical <June> practice site always has a nice atmosphere and fun. Had it not been for Corona 19, I would have been able to practice more enjoyably, but this was a disappointment. Acting and singing while wearing a mask was a lot harder than I thought.
Q3: You have been on various stages so far, and among them, would you choose the most special role or moment for you?
Kim: When I was part of the Seoul Arts Troupe and performed, there were frequent local performances. In particular, there were many times when I visited and performed in culturally marginalized areas. I can't forget the moment when audiences of all ages, from children who came to the concert hall, to grandmothers and grandparents, gave applause with faces full of happiness.
Joe: It may sound clichéd, but for me, every moment I stand on stage is special. It's really special to me to be on stage after a long period of practice with other actors.
Q4: I know that preparations for the performance started early, but the opening is being delayed due to the Corona 19 situation. Can you pick a passage for the audience who are waiting for the work?
Jo: It is one of the lines of'Abundance' in the play. “While the heart is beating”
Kim: This is the line of'Do-cheol' that I am in charge of. “Don’t hate it, It's a hate not loved. It's unnatural hate. Try to love. Try to be loved. Because we are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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