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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여수다문화복지원..결혼이주여성 합동결혼식

이달 25일 여수현대웨딩컨벤션에서 다문화가족 3쌍 웨딩마치

김두환기자 | 기사입력 2013/05/13 [00:27]

LG화학-여수다문화복지원..결혼이주여성 합동결혼식

이달 25일 여수현대웨딩컨벤션에서 다문화가족 3쌍 웨딩마치

김두환기자 | 입력 : 2013/05/13 [00:27]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에서 온 결혼이주 다문화가족 3쌍의 합동결혼식이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다문화복지원 후원으로 오는 25일 여수현대웨딩홀에서 열린다.

12일 LG화학에 따르면 다문화복지원을 설립한 ㈜재원산업 심장섭 대표이사의 주례와 함께 가족, 친지, 다문화가족 복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에 관심이 많은 여수다문화복지원과 LG화학 여수공장 글로벌네트워크가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도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결행하게 됐다.

앞서 여수다문화복지원과 LG화학 여수공장 글로벌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 여성 고향부모 초청’ 행사를 열어 다문화 여성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여수다문화복지원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한국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베트남 출신 부티둥(여.23)씨는 “생각지도 못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LG화학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150만원 안팎의 경우가 많아 상당수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합동결혼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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