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LNG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해양플랜트 수주차 러시아를 방문해 지난 11일(현지시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고르 세친(Igor Sechin) 로스네프트(Rosneft) 회장, 닐 더핀(Neil Duffin) 엑손모빌개발 사장 등과 화상회의를 통해 ‘LNG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STX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로스네프트 사가 엑손모빌과 함께 추진 중인 러시아 태평양 연안 LNG플랜트 및 제반 인프라 건설, 해양플랜트 건조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한,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는 이날 엑손모빌과 함께 150억불 규모의 러시아 극동지역 LNG플랜트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지역에서 개발된 가스를 액화시키는 LNG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오는 2018년부터 LNG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LNG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은 화상회의에서 “이번 LNG플랜트는 사할린이나 러시아 동부 하바롭스크(Khabarovsk) 지역에 건설 될 것”이라며 “LNG플랜트 프로젝트, 해양프로젝트 등에 관해 STX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가 자원강국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STX가 보유한 세계최고의 극지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육해상 플랜트, 선박수주, 해운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해 9월 이고르 쥬진(Igor Zyuzin) 메첼(Mechel) 회장과 만나 ‘STX-메첼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도 러시아를 방문,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친 바 있다. ajtwls070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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