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 품에 안겨 옛날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할머니에게서 들은 옛날이야기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쉬운 말로 표현되고 자연스러운 어투와 친근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페셜스피치 전략도 마찬가지다. 스페셜스피치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
동서고금 누구나 막론하고 사람들마다 개인스피치에 얽힌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어떤 실수를 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듣고 싶어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페셜스토리를 만드는 데에도 일정한 묘미가 필요하다. 지루하고 따분한 스토리에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스페셜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스페셜스피치에는 클라이맥스가 있어야 한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할 때 클라이맥스에서 무한한 감동을 받는 것처럼, 나만의 스페셜스피치에도 클라이맥스가 있어야 한다. 나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감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대표하는 스페셜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예컨대 신문에서 헤드라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스페셜메시지가 명확해야 한다. 이러한 스토리는 재미가 없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처럼 감칠맛 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항상 하고자 했던 주제를 떠올리며 길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생생하고 쉽고 재미있는 언어로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 어려운 언어로 표현된 스토리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가 없다. 스페셜스피치를 구축하면서 겪은 난관이나 성공 체험 등 자신만이 겪은 일들을 쉽게 들려주면 스페셜스토리는 생명력을 갖게 된다. 사람들은 힘든 가운데에도 반드시 헤쳐 나갈 방법은 있다는 희망의 스토리를 듣고 싶어 한다. 먼저 스페셜스피치에 핵심은 콘텐츠로 승부하라. 브랜드스피치는 한 번 생기면 어지간해서 그 이미지가 바뀌지 않는다. 배우들의 예를 들어보자. 평소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악역을 맡게 되더라도 사람들로부터 동정심을 자아내게 된다. 반대로 악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면 선한 역을 맡게 되더라도 역할에 대한 인정을 좀처럼 받기가 미흡하다. 이처럼 스피치브랜드는 사람들로 하여금 선입견을 만들게 한다. 그래서 신중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가장 나다운 핵심 콘텐츠를 브랜드화해야 한다. 핵심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여야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가 있다. 그들은 대부분 깊이 있는 내용의 스페셜콘텐츠를 원하기 때문이다. 둘째 스페셜스피치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개인브랜드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자신의 브랜드가 진실하고 일관되며 명확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들의 인맥에게 당신을 알릴 것이다. 왜냐하면, 100명의 인맥을 만들기 위해 일일이 그들과 만난다면 시간도 부족하거니와 지칠 대로 지쳐 제대로 된 인맥을 형성하기 힘들다.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과감히 떨쳐 버려야 한다. 사람들은 여러 사람 중에 하나로 기억되기 보다는 아주 특별한 하나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이를테면 100명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한 사람을 찾고, 그 사람과 감동적이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것이 스페셜네트워크 확장의 핵심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어라. 또한 과거에 잘한 일이 있었으리라는 믿음과 미래에 반드시 잘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면 당신은 이미 네트워크 확장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스피치분야 권위자로 통하는 국내 1호 스피치지도사이자 대한명인(연설학)인 이창호 대표는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거나 믿을 만하다는 확신을 주게 되면 사람들은 의외로 스페셜스피치의 가치를 높이 인정해준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이 만들어낸 브랜드가 많은 가치와 수익을 만들어냈을 경우에는 이를 반드시 다시 다양한 사람들에게 환원”해야 한다.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순환체계를 갖추어야지만 스페셜브랜드가 장수할 것이다. * 글/이창호(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대한명인(연설학)/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한국정보화진흥원(NIA)명예홍보대사) / 대통령표창 수상(자원봉사지도).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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