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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특사 보내고 교류하고 닫힌문도 여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저희 매체로 직접 들어오세요! 공개편지<제6신>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3/04/06 [10:24]

北특사 보내고 교류하고 닫힌문도 여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저희 매체로 직접 들어오세요! 공개편지<제6신>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3/04/06 [10:24]
휴전 상태에서 남북 간의 장기화된 냉전은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무고한 인명의 살상이 뒤따릅니다. 필자는 어느 칼럼에서 북한과의 협력이나 화해의 문을 닫아버렸던 이명박 정권 5년을 “어둠의 정권”이라고 지적한 바도 있습니다. 이런 시각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에도 해당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 글을 씁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식목일 날, 제1야당 비대위원장의 말에 공감, 이 글을 씁니다.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지난 5일에 있은 제33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7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개성공단을 건드리지 말라. 개성공단 문제에 관한한 우리 정부가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남북간 신뢰 구축을 대북정책 기조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면서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한반도 프로세스를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서둘러야 한다.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장국면을 돌파할 일관되고 강단 있는 대응책이 필요하다. 지금은 도발과 비난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이 절실한 때이다. 어떤 방식이라도 좋다. 우리 정부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할 남북대화에 즉각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문일석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문 위원장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국회가 나설 수도 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대통령께 대북특사 파견을 제의했다. 지금이 특사파견을 적극 고려해야 할 아주 좋은 시점이다. 특사는 북한에서 상당히 신뢰받을 만한 외국인사, 예를 들면 카터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나 올브라이트 클린턴 국무장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내 재야측 인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당 소속 박지원 의원님, 문성근 전 최고위원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는 직접 2002년도 북한을 다녀온 적도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남과 북은 물론 6자회담 당사국들과 세계 일류의 비장한 심장으로 호소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어느 한 쪽의 승리가 아니라 7천만 한 민족의 공멸을 의미한다.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냉철한 이성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일에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 요지는 “지금이 특사파견을 적극 고려해야 할 아주 좋은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그 특사로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과 문성근 전 최고위원을 천거했습니다.
 
그분의 말대로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대화채널을 복원하면 북한과의 교류-협력의 문을 여는 단초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지난 3월 19일자 본지에 게재한 “대통령님, 저희 매체로 직접 들어오세요! -공개편지<제4신>”에서 “1953년 분단이후 1천 만명에 달하는 남북이산가족들은 정부의 공식 행사에 의존, 이산의 한을 간간이 풀어왔을 뿐입니다. 통일 전 동서독처럼 자유로운 서신왕래 조차도 실현되지 않는 세계의 마지막, 암흑적인 분단국가로 잔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혁파하는 한 방법으로, 남한의 국가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감을 갖고, 국가보안법 등의 완화를 통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전제로, 첨단기기인 스마트폰의 남북 간 자유통화를 선언하십시오”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대한민국 헌법상 모든 국민, 국내외 국민이, 북한과의 스마트폰 통화를 자유화하는 선언을 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남북으로 헤어져 살아온 이산가족들이 자유로운 통화가 가능해지고 이산의 한이 어느 정도는 풀릴 것입니다.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남북한 이산가족들이 화상통화가 가능해지면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고 세계평화에도 기여, 한 순간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공개 천명한 바 있습니다.
 
결론에서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제조나 보급 면에서 스마트폰의 선진국이자, 대국입니다. 통일을 위해 정부나 민간 기구가 삼성전자 등이 만든 스마트폰을 북한에 보내주는 운동도 가능하리라 사료 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간 대기업 회장의 방북주선을 촉구했습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지사가 이끄는 방북단의 일행은 지난 1월 7일부터 3박4일 간 북한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구글 회장도 방북해서 자국의 이익을 찾고 있는 마당에 우리 대기업 회장의 방북도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북한은 잠재적인 큰 시장의 하나입니다. 값이 싸고 양질인 노동력의 수급처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지난 3월 22일에 본지에 게재한 “이건희 삼성 회장 방북 공개제안 합니다” 제하의 칼럼을 통해서 삼성 이건희 회장의 방북을 공개제안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보내는 공개편지 형식은 이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제2개성공단으로서의 해주공업단지 건설을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해주공업단지 착공을 서두르십시오.  이런 비전을 전제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방북은 구글 회장의 방북에 못지않은 효과를 수반할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남북 경제 성장의 획기적인 대안을 찾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회장은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고 인터넷-핸드폰 산업을 일으킨 대한민국 대표성을 가진 기업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정선조 홀리 라이프 총재는 북한에 스마트폰을 선물하자는 필자의 제안에 대해 “브레이크 뉴스 문일석 대표가 제안한 북한 동포에게 실향민이 앞장서 삼성과 LG에서 생산하는 핸드폰을 원가에 지원받아 100만 대의 핸드폰을 북한에 선물하는 내용은 소때 1,000마리를 선물하는 것보다 의미가 크고 자연스럽게 남북 교류가 이루어지므로 남한도 국방 예산을 100의1 아니 10의 1을 줄여서라도 북한에 계속 투자하는 길”이라면서 “북한 주민이 돈 맛을 알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가족과 통화하게 되면 원수처럼 대하던 관계도 눈 녹듯 남북한의 이질감이 차츰 살아 질 것”이라고, 동조해 주었습니다.
 
박 대통령님. 남북이 경색된 지금이야말로, 무언가 남북의 교류-협력을 선언을 하실 때입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의 말을 빌면 “대북특사 파견은 거론된 바 없다”는데, 무 자르듯 뚝 잘라서 단정적으로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깜깜 불통인 청와대는 싫습니다. 북한에 특사도 보내고, 경제-민간교류도 하고, 닫힌 문도 활짝 여십시오. 여기에 남북한의 평화적인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평화보다 나은 좋은 전쟁은 없다”고 합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링컨(Abraham Lincoln)은 “적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그를 친구로 만드는 것’(The best way to destroy an enemy is to make him a friend)”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님께 필자가 최근에 쓴 시 한편을 선물합니다.
 
꿈꾸는 서울역
 
누군가를 만나려는 설레임으로
발걸음이 분주한
서울역은 기다림의 역
 
말없이, 보채지 않고
오래오래
미래를 사색하는 역
 
어느 날인가, 오긴 꼭 오겠지
평양으로 내달릴
그날을 그리워하며
 
북경으로 유럽으로 모스크바로
달려갈 그날을 기다림하며
 
새벽이 부시시 눈 뜨는
미명에도
 
며칠 밤낮을 달려볼 수 있는
대륙횡단의
꿈에 젖어있다.
 
“박근혜 대통령님, 고급정보가 있는 본지를 직접 방문, 국가발전을 위한 뉴스-정보를 직접 얻으시길 바랍니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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