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다 논란이 불거지자 잠적한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다음 주 내 복귀한다.
새누리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27일 “심 최고위원과 어제(26일) 통화했는데 오는 4월1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부터는 나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전했다. 국회 윤리위원직과 당 최고위원직까지 동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심 최고위원은 다음 주 복귀와 함께 윤리위원직만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선 집권여당의 핵심 지도부 중 한 명으로서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최고위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사태를 지나치게 안일하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본회의 도중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 검색 및 거짓 해명 등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잠적한 뒤 3일만에 복귀하는 모습에 여야 모두 당황스런 모습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심 최고위원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누드사진 검색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짓 해명을 했다는 사실인데 즉각 사죄하고 최고위원직도 사퇴하는 게 마땅하지, 설사 복귀한다 해도 야당이나 국민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도 심 최고위원의 복귀설이 들려오자 비난에 나섰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심 최고위원이 곧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렇게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면 (성 관련 논란으로) 당에서 쫓겨난 김형태 의원과 최연희, 강용석 전 의원 등은 (억울해서) 새누리당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라도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이 비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다”며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 자리에 슬그머니 앉은 그의 모습을 보지 않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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