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5일 의혹이 제기된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자진 사퇴한 데 대해 “제도 개선은 물론 관계자들의 적절한 조치도 있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내정자,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에 이어 한 내정자의 사퇴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며 “진실이 뭔지 밝혀지겠지만 집권당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직 내정자 스스로 결함이 많다면 공직 제안을 수용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결함조차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자질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귀중한 경험과 선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대형 로펌 근무 경력과 해외 세금 포탈 등의 의혹으로 인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한 후보자는‘사퇴의 변’을 통해 “저의 논란으로 국회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아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시간부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고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 학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tjdals1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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