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중국산 ‘짝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대량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19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56만정(정품시가 65억원 상당)을 밀수입 한 혐의(관세법 위번)로 A(33)씨를 구속했다. 또 B(53)씨 등 판매책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 공급책과 국내 유통 중간상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인천항에서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변압기 부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 정상 수입 물품 밑에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56만정(정품시가 65억원)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비아그라 공급, 통관, 포장 및 유통, 도·소매 등 임무를 나눈 뒤 대포폰을 사용해 주로 야간에 거래하는 등 단속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다. 또 이들 일당은 1000원에 불과한 가짜 비아그라를 가정집에서 용기를 포장하고 위조상표와 사용설명서를 첨부해 정품으로 둔갑시킨 뒤 성인용품점을 거쳐 일반소비자 및 유흥주점, 모텔 업주 등에게 1만원 상당에 판매했다. 조사결과 경기 부천 소재 전자업체의 대리로 근무하는 A씨는 2010년 7천만원 상당의 부채 상환을 위해 개인 회생신청을 한 후 매달 172만원 상당의 원금과 이자 변제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밀수입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에 실데나필 함량이 정상품보다 2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거나 알당 함량이 일정치 않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백운찬 관세청장은 압수된 비아그라가 보관된 인천세관 창고를 방문, 불법 의약품 밀반입을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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