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열매, 꽃, 목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동백나무의 증식․변이개체를 선발, 시험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기능성 연구를 추진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동백나무는 난대 상록활엽수로 완도와 진도 등 전남지역 9천425ha에서 생육되고 있다. 이는 전국의 전국의 6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처럼 전남은 많은 양의 동백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열매만 일부 식용오일과 화장품 등으로 활용되는 등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제약․화장품․식품업체 60% 이상이 원천소재인 천연 생물자원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는 10년 기준 6조 1천604억 원이며 2010년까지 3년간 연평균 16.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만큼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조경수나 정원수로만 이용되는 동백나무의 산업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식품․의약품 분야로의 기능성 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동백의 어린 잎과 묵은 잎에서 인간의 두피와 애완동물에 가려움증 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는 ‘말라세지아(Malassezia pachydermatis)’에 항균활성을 갖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부터는 5년간 동백나무 신품종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해 기초연구 분야에서는 동백나무 신품종 육성 및 동백겨우살이 시험생산 단지 조성, 접종시험용 현지 보존주 선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 기능성 연구 분야에서는 동백 겨우살이로부터 얻어지는 항암활성을 갖는 식․의약 조성물 개발 및 동백나무 잎, 가지, 꽃, 종자에 함유된 유용 항산화 화합물을 연구한다. 산림생물자원을 이용한 화장품․신약․신물질 개발 시 천연원료 공급을 위한 대량 생산처와 증식 기술이 필요하며 앞으로 ‘임산물 생산․유통 시스템’과 연계해 유용 산림생물자원의 대량 생산 및 유통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동백나무 겨우살이 식생 보존 및 증식은 물론 기능성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산업화로 도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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