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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주운 사람, 돈 돌려주고 ‘욕’ 먹었던 속사정!

이선정 ㄱ지ㅏ | 기사입력 2013/03/15 [19:48]

8억 주운 사람, 돈 돌려주고 ‘욕’ 먹었던 속사정!

이선정 ㄱ지ㅏ | 입력 : 2013/03/15 [19:48]
▲© 브레이크뉴스
8억 주운 사람이 남긴 글이 화제다.
 
8억 주운 사람의 핵심은 무려 8억원을 우연히 주워서 주인엑 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이 자신에게 ‘비난성’ 글을 남기고 있다는 것.
 
'8억 주운 사람'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빅뉴스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8억 주운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게시물은 한 부자 간의 대화를 담은 것으로 아들은 "오늘 현금인출기 앞에서 3990만원 씩 예치된 통장 스무 개와 그 비밀번호가 쓰인 종이, 오만원권 400장과 인감도장 2개 들어있는 파우치를 주웠다"며 "견물생심이지면 인지상정이라 이게 복인가 싶고 그 돈이면 다 끝나는데 하는 생각에 돈에 인간의 본성이 나오는가 하고 20분 동안 별생각이 다 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들은 이어 "결국 경찰에 넘겨 주인을 찾아줬는데 잃어버린 사람은 강남 건설회사 CEO에 어떤 대학 사무총장이라더라. 사례한다고 계좌번호 알려 달라는데 극구 사양하니 그쪽에서 고맙다고 복 받으실 거라네. 가진 건 없어도 돈에 눈멀기 싫어 못난 아들 굴러 들어온 복 걷어차 버렸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버지는 "잘했다. 그런 마음으로 인생 살면 행운이 들어온다. 그런 게 좋은 마음이란다. 우리 아들 장하다"라며 아들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 글은 이후 ‘자작극’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선행이 거짓이라는 것.

이에 아들은 13일 "자료 올릴 당시 나도 경황이 없어 이런저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댓글에 온갖 난무하는 욕설에 이제 갓 인터넷 배우시는 아버지가 '좋은 일 해도 욕 먹는 세상'이라며 어젯밤 잠도 안 주무시고, 오늘도 많이 속상해하시고 계신다"며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삭막해진 것" "온라인은 마치 전쟁터와 같다" "익명의 글들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요" "댓글 문화가 바뀌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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