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자신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청와대 세종실에서 개최된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정부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차관급 인사가 끝난 직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산하기관장.공공기관장 인사에서 능력과 전문성이 아닌 ‘친박’인사들이 대거 기용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관측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5일 “최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해서 보낸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며 “이는 국민께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고,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하며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낙하산 인사가 아닌 능력과 전문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 공유라는 두 조건을 갖춘 인재가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는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그리고 이날 오전 임명장을 받은 13명의 부처 장관과 기재부·국방부 차관, 총리실장, 박원순 서울시장, 법체처장 등 20명이 참석했고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했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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