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브레이크뉴스 전민수 기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책 방향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다. 이 변화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우 지사는 4일 오전 열린 정례직원조회에서 “여러분들이 공무원을 시작했을 때인 30년 전, 사무관이 됐을 때인 10년 전을 돌아보면 정책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정책 변화의 예로 “환경정책에 있어 전에는 말에 불과했던 ‘선보전 후개발’이 핵심 정책기조가 됐다”며 “제주도는 환경이 중요하다. 그만큼 환경부서가 제일 중요한 셈인데 부서에서는 그 변화를 깨닫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는 전력이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화력발전, 수력발전을 할 수 없고 해저로 들어오던 전력을 일본 지진으로 전력 체계가 '엄청나게' 변화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스마트 그리드, 풍력을 하는데 조직부서나 기획부서는 정규직이 필요하다거나 조직개편을 건의하지 않는다. 있는 사람들로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지사는 "엄청난 안팎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가" 지적하고 “이같은 변화를 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저항에 부딪히지만 가야될 길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골목상권을 살리자면서 시장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았나. 제주도는 앞서가는 거다. 앞으로 6개월만 있으면 제주도 민생시책추진단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지사는 “심야약국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칭찬받은 제도다. 그러나 심야약국 위치나 효과 등에 대해 홈페이지에 설명 하나 없다”며 “해당부서에서는 관심을 갖고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보정책과와 함께 홈페이지를 직접 점검하겠다. 우선 일주일 동안 여유를 주겠다. 각 실국은 홈페이지 관리담당을 정하라. 점검 결과 제대로 안된 부분은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용암해수단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방향을 잘 정하자. 어느 것이 돈이 되겠는가에 대해 소통을 하자”며 “육지에 있는 돈 있는 사람이 할 것이냐, 제주도 사람에게 투자기회를 줄 것이냐는 등의 공론화를 거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실국장 간담회에서 우지사는 “제주 여성 잠재력이 무한한데 여성발전기금 사용이 소모성 행사 지원에 그치는 등 그 조성 취지를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거버넌스포럼 등 여성관련 단체에서 여성능력을 확대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금의 활용도를 높이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2~3년 간 도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 붐에 대해 제도개선과 함께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 잘못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이는 수도권 지역에 맞는 정부계획에 따라 주차장 설치기준과 주택건설기금 지원 금리 인하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주도의 실정에 맞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민생시책추진기획단과 협의하여 제도개선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원본 기사 보기:jeju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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