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부터 변경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운행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는 승하차도우미 지원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주민 교통편의가 한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시내버스 주 이용층인 노인들의 환승에 어려움과 배차시간 이해 부족을 해결하고 각 읍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무거운 물품을 들고 타야하는 민원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 15일부터 승하차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하차도우미는 8월 14일까지 3개여 월간 운영 후, 주민 호응도에 따라 연장 확대할 계획이다.
8명으로 구성된 승하차도우미는 각 읍면 5일장 날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8시간씩 근무에 임하게 된다.
이들은 가평·설악·청평·현리·목동 터미널을 비롯해 설악5일장, 청평삼거리시장 등 8개소에 배치돼 시내버스 이용방법 및 시간 등을 안내하고 승하차 도움서비스 지원을 펼치게 된다.
군은 운행에 앞서 근무복(조끼)을 지급하고 근무대장 작성 등 교육을 실시했으며, 근무시에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체크 및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근무에 임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효율적인 버스운행과 근로시간 단축 등 문제해결을 위해 금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신규개편해 운행하고 있다.
종전 69개 노선이 46개 노선으로 23개 감축됐으나 1일 운행횟수는 377회에서 414회로 37회 증가했다.
노서개편의 주요 특징으로는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거점지역과 마을을 잇는 지선체계로 구축됐다.
또한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화버스 도입,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
아울러 그동안 비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어렵게 인식되었던 버스노선 번호를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과 지선의 번호체계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는 노선개편 운행 후, 발생한 환승체계 등 일부 불편한 배차시간을 변경해 운행해 오고 있다” 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통 복지서비스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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