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관내 대상자 중, 50%가 넘는 3만여 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이달 9일부터 도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가평군민 신청률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대상자 6만2235명 중, 3만3016명이 신청해 53.1%로 조사됐다.
이달 말까지 신청 중에 있는 온라인 신청은 2만2096명으로 35.5%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7월말까지 각 읍면 및 농협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신청에는 17.6%인 1만920명으로 집계됐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이후,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아직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도 7월말까지 현장신청 접수를 안내 홍보하고 있다.
앞서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에 이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지난 1일 확정했다.
재난기본소득은 군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데는 총 64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급방식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나 인근 시·군이 지급하는 지역화폐가 유리하다.
군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가평군 재난기본소득이 함께 지급되면 자영업자들의 매출 신장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노래방, PC방,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종교시설, 학원, 요양원 등 민간 이용시설 370여개소를 대상으로 유증상자 출입금지, 출입자 1~2m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손소독제 비치, 실내소독 등 방역당국이 제시한 방역지침을 집중 점검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부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관련 점검회의를 비롯해 보건소내 선별진료소 설치, 역학조사반, 민원응대반, 언론대응반, 물품관리반, 방역반 등 체계적인 전담반을 구성해 감염증 지역유입 차단 및 확산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이 기간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군 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120콜센터에 반드시 알려야 하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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