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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총력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12:56]

가평군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총력

안종욱 기자 | 입력 : 2020/04/09 [12:56]

 

 

가평군이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7높았고 강수량은 평년대비 11.7mm 많이 내려 개화기가 빨라짐에 따라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 밭작물 등 노지재배 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기센터는 농작물 재해발생에 따른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피해 대책 홍보물 배부, 문자전송 서비스,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예방요령 홍보와 최신기술 활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온피해 예방 대책으로는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을 1~2가량 높여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또한 풀이 없고 축축한 토양은 낮 동안 더 많은 열을 흡수하여 밤에 더 많은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제초작업과 관수를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벼농사의 경우는 객토, 유기질 및 토양개량제, 깊이갈이. 배수개선 등을 실시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어린가축의 설사 및 호흡기질병 예방을 위한 축사보온 관리 및 방풍시설 점검과 함께 우사바닥의 깔짚을 자주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 나가도록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고 군은 강조했다.

 

사과 및 포도 등 과수에서 조기개화가 이루어질 경우 저온피해 노출기간이 길어져 피해가 증가하게 된다.

 

사과는 영하 230, 영하 310분 노출되면 피해를 입으며, 포도는 영하 1.1에서 피해를 입는다.

 

개화기 전·후로 피해를 입으면 암술머리와 배주가 흑변되고 심한 경우에는 개화하지 못하고 고사하거나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되어 조기 낙과하게 된다.

 

실 예로 지난 20184월 관내 최저온도가 영하 4.3까지 내려가 2시간 20여분간 저온이 계속되면서 꽃잎에 피해를 입어 사과 생산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등 농업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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