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전역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한‘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관내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을 전개하며 참여 건물주에 대해서는 우수사례 발굴 및 언론홍보, 정부 포상 및 지원사업 참여시 우대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임대료 인하 운동에는 가평잣고을 시장을 비롯해 가평향교, 가평신협, 개인 등이 참여함으로써 상생속에 고통을 분담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가평잣고을 상인회는 5일 시장내 88청춘열차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상인들에게 이달 한 달 간 임대료 전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9월 팔팔한 청춘들이 팔팔한 먹거리를 실은 가평잣고을 시장 ‘청춘 팔팔열차’푸드박스몰(3m*2.4m) 8동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또 가평신협은 3월분 임대료 100% 전액을 면제키로 약속했으며, 가평향교 소유의 4개 점포에는 각각 20%를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가평읍 읍내리 한 점포는 임대료 35% 인하, 설악면 개인 건물주는 올해 말까지 30%만 받기로 하는 등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군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을 이달부터 4개월간 10%할인해 판매하고 경영자금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금 확대 및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감염병 여파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평잣고을시장, 청평여울시장, 조종상가번영회 등 상인회와 함께 시장주변 소독과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역별 상가번영회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지원받은 소독약품과 그동안 모아온 상인회비로 마련한 방진복, 소독액, 분무기 등을 구입해 상점가를 돌며 내·외부 소독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모이는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접촉을 막고자 잠정 휴장에 들어간 가평·설악·청평 지역 민속 5일장 주변은 물론 군에서 지원하는 방역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상권 조성에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한다”며 “병·의원, 영화관, 프렌차이즈 업종, 공연 관련업, 예식업, 식당, 교육서비스업 등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전 업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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