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코로나19에 따른 초·중·고 개학연기로 학교급식 계약재배농가들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3~4월에 생산 출하되는 실파, 쪽파, 청경채 등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에 어려움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다.
현재 군에는 37명으로 구성된 친환경채소출하회(회장·이근철)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도(道)내 학교에 납품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달부터 저장성이 떨어지는 채소는 출하 시점이 생명인 만큼 피해품목을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관내 농협, 축협, 산림조합,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해 꽃동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급식으로 구매를 요청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현재까지 쪽파 및 실파 직거래로 1,010kg, 320여만 원 상당과 급식으로 164만원 상당의 534kg을 공급했다.
앞서 군은 감염병 여파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 달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내식당은 매주 수요일에 이어 금요일에도 문을 닫게 됨으로써 점심시간 군청 근무자 600여 명이 관내 식당을 이용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며 고통을 반분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설과 추석에만 시행하던 가평사랑상품권 10% 할인도 3월 한달간 특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전쟁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재배농가를 위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할인 판매행사를 벌이는 등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예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당초 종합상황반, 의료 및 방역지원반, 의료폐기물지원반, 행정지원반에서 재난수습홍보반 및 생활안정지원반을 추가 확대하고 상황종료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이 기간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군 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120콜센터에 반드시 알려야 하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