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돼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시간을 내달부터 일부 조정해 운행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효율적인 버스 운행과 근로시간 단축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금년 1월부터 노선 개편 운행 후, 발생한 환승체계 등 일부 불편한 배차시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버스의 주이용 층인 노인들의 환승에 어려움과 배차시간의 이해 부족을 돕고 읍면별 5일장 구입물품을 들고 승차·환승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는 승하차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정 노선 및 배차시간에 대해 군 홈페이지 게시, 이장·주민자치위원회 등 각종 회의 시 시간 홍보, 터미널·정류소 현수막 게첨 등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연구용역 및 보고회, 주민 설문조사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올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신규개편 시내버스 운행노선이 그간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버스노선 운영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종전 69개 노선이 46개 노선으로 23개 감축됐으나 1일 운행횟수는 377회에서 414회로 37회 증가했다. 노선개편의 주요 특징으로는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거점지역과 마을을 잇는 지선체계로 구축됐다.
또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
아울러 그동안 비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어렵게 인식되었던 버스노선 번호를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과 지선의 번호체계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정으로 버스 이용에 상대적 불편을 느끼는 이용객도 발생하겠지만 대다수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이라는 버스의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운영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전군민적인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버스 이용객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읍면사무소, 버스터미널 및 정류소 등을 통하여 변경되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여 버스 이용에 착오가 없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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