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지난 14일 대체투자위원회를 열고 세계 철강회사 1위인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철광석광산 지분인수 투자참여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형태는 포스코 컨소시엄주 PEF(사모투자전문회사)에 출자하는 방식이며, 총 투자 규모는 3억300만 달러이다.
 
이번 투자건과 더불어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조성한 공동협력(Corporate Partnership) 펀드를 통한 투자분 1억1000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실제 투자금은 4억4000만 달러이다.
 
인수대상 광산은 매장량이 79억톤 가량 남아 있는 대형광산으로, 자체 철도와 항만시설을 보유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우량광산이라는 게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PEF 투자가 무역보험공사 보험 및 포스코 후순위출자를 통해 안정성이 강화된 구조를 갖춰 기금의 안정적 운용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말 대만계 철강회사 CSC 등과 함께 이번 투자건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노천 철광산의 구주 15% 가량을 약 1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올해 초에 체결했다.
 
kkh6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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