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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만골 지하철역 열차 추돌사고 관련자 6명 입건

부산지하 노동조합 2인 승무, 안전 최우선 시스템 전환 등 요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3/02/14 [17:50]

부산 물만골 지하철역 열차 추돌사고 관련자 6명 입건

부산지하 노동조합 2인 승무, 안전 최우선 시스템 전환 등 요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3/02/14 [17:50]

부산 연제 경찰서는 13일 지난해 11. 22.오전 8:30경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과 물만골역 중간지점에서 당시 고장 나 정차 된 3038호 열차를 견인하러 가다 추돌사고를 낸 3040호 열차  기관사 김모(46)씨와 3080호 기관사 박모(28)씨,종합관제실 당직자 이모(49) 씨, 관제부장인 유모(58)씨 등 6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기관사 김 씨는 구원차량 규정 속도인 시속 15㎞를 준수하지 않고 네 배나 빠른 시속 60km의 속력으로 달려와 사고 전동차를 추돌한 혐의를, 기관사 박 씨는 3040호 구원차량에 고장 나 정차된 차량(3038호)의 위치 정보와 운행속도 지시 등 업무태만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종합 관제실 당직자 이 모(49세 )와 감독자 유 모(58세) 등은 구원 열차에 고장 전동차의 위치정보 및 운행속도 지시 등 업무 태만하거나 관리·감독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연말에 공사 운영본부장을 해임하고, 배태수 사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했고,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열어 추돌 열차 기관사 김 씨를 해임 하고, 나머지 관련자 10명도 정직 등 중 징계하는 등 문책을 했다. 

당시 총 145명(남 59, 여 86)의 승객이 추돌사고와 대피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부딪혀 팔목골절 등 중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에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았고. 또 열차 4량이 파손돼 3억3200만 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당일 사고 열차는 전기 밸브(다이오드블록) 절연 파괴에 따른 배터리 저전압(77v)으로 비상 정지됐고, 비상전원을 켜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배전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오는 19일경 검찰에 이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 지하철 노동조합은 14일 오전 10시 30분에 부산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인승무, 빨리빨리 시스템, 인원부족에 따른 부실한 현장교육이라는 근본적 시스템과 부실교육에 따른 업무상 과실이 사고의 직접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2인승무 실시와 빨리빨리 보다 안전 최우선 시스템으로 전환, 부족인력 충원을 통한 충분한 현장교육 강화가 그 해답”이라고 근본적 안전 대책을 요구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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