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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조합 朴 ‘비서실장 친朴-경호실장은?’

비서실장 최경환,권영세,이정현-경호실장 정수성 한민구 김영후...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02/03 [08:23]

차기조합 朴 ‘비서실장 친朴-경호실장은?’

비서실장 최경환,권영세,이정현-경호실장 정수성 한민구 김영후...

김기홍 기자 | 입력 : 2013/02/03 [08:23]
박근혜 당선인이 ‘차기인선조합’ 순위를 바꿨다. 당초 내각→청와대에서 청와대→내각의 역순으로 가는 형국이다. 이동흡-김용준 카드의 잇단 역풍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목전에서 사뭇 시간이 촉박해졌다.
 
박 당선인이 장관급인 청와대비서실장 및 경호실장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시기는 이르면 3일인 가운데 비서실장 경우 친朴계 코드인사로 갈 공산이 크다. 최측근이자 TK출신인 최경환(경북경산·청도)의원과 ‘입’인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권영세 전 의원 등이 거론 중이다.
 
이번에 장관급으로 격상돼 위상이 한층 강화된 경호실장 경우 업무특성상 4성 군 출신 및 경찰총수출신이 거론된다. 현재 4성 장군 출신인 새누리당 재선 정수성 의원(갑종202기)을 비롯해 한민구 전 합참의장(육사 31기)과 김영후 전 병무청장(육사 31기) 등이 거론된다.
 
박 당선인의 이 같은 차기인선 순위변화는 1호 작인 김용준 총리후보자의 실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현 정부와의 암묵적 작품인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사실상 낙마-버티기 모드 등 역풍도 일조한데 따른 것이란 풀이다.
 
특히 주목되는 게 비서실장 인선향배다. 박 당선인 의중을 잘 꿰면서 호흡도 맞는 동시에 내각인선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물이 기용될 공산이 크다. 또 집권 초 개혁 어젠다 및 공약집행을 저돌적으로 추진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
 
때문에 외부인사 보단 오랜 시간을 같이 한 측근그룹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친朴계에 정부 및 국회경험을 갖춘 인물이 기용될 공산이 크다. 3선인 최 의원 경우 현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거친데다 최적임자로 거론되나 의원직 포기란 부담을 안고 있다.
 
역시 3선인 권 전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선대본부 종합상황실장을 지내면서 대선 승리에 일조한 가운데 비서실장직 수행에 있어 역량 면에선 밀리지 않는다. 이 팀장 경우 당선인 의중을 잘 아는 ‘복심’인데다 오래 ‘대외창구’ 역할을 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 3명은 또 차기정부 각료 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후보로도 거론 중인 가운데 박 당선인 선택향배가 주목된다. 위상이 한층 강화된 경호실장 인선구도 역시 이목이 쏠린다.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사실상 차기 정부의 ‘3두 마차’인 탓이다.
 
비서실장 인선결과 발표 후 경호실장-국가안보실장 인선 역시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정부에서 경호실장 경우 주로 군 출신이 기용됐으나 간혹 경찰출신 인사들도 맡아온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의 차기인사 첫 단추인 ‘김용준 총리카드’가 패착인데 따른 역풍에 휩싸인 가운데 그 스로로가 인선조합순위를 바꿨다. 비서실장 등 측근 청와대 진용의 선(先)구축 후 새 총리 및 ‘빅5’와 잔여 내각인선 작업이 무난히 이뤄질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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