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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살해범 서진환 “감형해주면 속죄하겠다”

첫 공판서 “알코올 중독상태였다. 감형시 종교 귀의해 속죄” 의사 밝혀

윤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3/01/31 [17:58]

주부 살해범 서진환 “감형해주면 속죄하겠다”

첫 공판서 “알코올 중독상태였다. 감형시 종교 귀의해 속죄” 의사 밝혀

윤성민 기자 | 입력 : 2013/01/31 [17:58]
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 등 살인)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서진환(42)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감형을 요구했다.
 
31일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서진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당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로 알코올 중독상태까지 가서 자포자기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자포자기 상황은 강간·살인 범행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변호인 측 주장에 반론했다.
 
변호인은 “서진환의 살인 범행이 우발적으로 일어났으며 유기징역으로 감형해주면 종교에 귀의해 속죄하고 살겠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하지만 서진환이 1998년과 2004년에도 흉기를 들고 부녀자를 협박, 강간해 상해를 입힌 적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과도를 가져갔는데 과일을 깎아 먹으려고 한 거냐”라며 반박했다.
 
재판부는 3월 14일 오후 다음 재판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앞서 서진환은 지난 8월 2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30대 주부 A씨가 유치원에 가는 자녀를 배웅하는 사이 집 안에 몰래 들어가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A씨를 성폭행하려했지만 미수에 그치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서울동부지법에서 무기징역과 신상정보공개 10년, 전자발찌 착용 20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검찰과 피고인 측은 서로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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