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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던 20대女, 경찰이 구했다

친구에게 카톡 ‘죽고 싶다’... 신고받은 경찰 가택긴급출입해 구조 성공

윤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3/01/28 [16:59]

자살하던 20대女, 경찰이 구했다

친구에게 카톡 ‘죽고 싶다’... 신고받은 경찰 가택긴급출입해 구조 성공

윤성민 기자 | 입력 : 2013/01/28 [16:59]
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자살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7일 오후 11시 42분경 A(27·여)로부터 ‘조례동 모 아파트에 사는 친구 B(27·여)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B씨를 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당시 경찰에 “친구 B가 죽고싶다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보내와 걱정돼 영상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통화가 끊기고 화장실 벽만 화상으로 보이는 상태”라며 “자살하려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내용으로 미뤄 자살의도가 짙다고 판단한 뒤 B씨 아파트로 긴급 출동해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자 현관문 옆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갔다.
 
휴대전화 동영상에 비친 화장실로 급히 달려간 경찰은 화장실 입구 가스배관에 매달려 있던 B씨를 발견해 스카프를 풀고 B씨를 방바닥에 눕혔다.
 
이어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거의 정상으로 회복시킨 뒤 대기중이던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해 다행히 B씨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의 한 관계자는 “B씨 집에 인기척이 없어 위급시 강제로 집안 등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있는 ‘가택출입권에 의거 긴급히 출입한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집안으로 신속히 들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은 지난달 13일부터 경찰청이 시행하는 ‘가택긴급출입권’ 지침을 활용한 사례”라고 전했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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