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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꿈돌이랜드 후속조치 미흡 집중 추궁

산건위 엑스포재창조 특구해제 비관적...푸드앤와인축제 원도심 개최 제안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3/01/28 [17:17]

대전시의회, 꿈돌이랜드 후속조치 미흡 집중 추궁

산건위 엑스포재창조 특구해제 비관적...푸드앤와인축제 원도심 개최 제안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3/01/28 [17:17]
대전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의 대전마케팅공사와 과학문화산업본부에 대한 2013년도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꿈돌이랜드 매입 후 후속조치 미흡과 롯데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한 지식경제부의 특구해제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김경훈 의원(중구2.민주)은 28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지경부가 과학공원을 살릴 대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엑스포재창조 사업은 지경부와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특구해제를 허락해 주면 전국에서 요청할 경우 용도변경을 다해줘야 하는데 절차가 어렵지 않느냐"고 특구 해제에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어 "본 의원은 롯데테마파크에 반대하는 의원이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꿈돌이랜드를 매입했으면 효율적인 것이 이뤄져야 하는데 모든 기계가 스톱돼 있는데다 안정상 문제도 있고 후속 조치가 안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롯데테마파크에 놀이시설이 들어오면 소음 등으로 HD드라마타운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느냐"면서 "사업유치도 중요하지만 과연 효율성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채훈 마케팅공사 사장은 "꿈돌이랜드를 매입했을 때는 HD드라마타운 건설과 롯데테마파크의 원활한 건설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올해 7월 HD드라마타운을 착공할 예정이며, 꿈돌이랜드 매입으로 HD드라마타운 건설은 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사장은 그러면서 "꿈돌이랜드 폐쇄하고 안전과 도난방지, 사고에 대비해 2교대로 시설점검 및 경비를 추진 중에 있고, 최소한의 유지를 하고 있다"면서 "놀이시설 놔두면 가치가 떨어지니 철거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가급적 빨리 사업적 가치 없어지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시와 긴밀히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시설물을 완전히 철거하겠다"고 덧붙였다.
 
채 사장은 또 "지경부가 엑스포재창조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각론에 들어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견을 좁히고 위해 노력했고, 현재로서는 시의 방침이지만 특구 해제를 나름 검토 중이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구지역 용도변경 사례와 관련해선 "일부 특구에도 사업용도로 한 경우가 있다"며 "너무 경직돼 운영되면 정주하는 사람들의 정주여건 사업의 편의시설을 고려할 때 용도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용도변경이 이뤄진 예가 있다"고 주장했다.
 
채훈 사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근수 의원은 용도변경된 과학특구 해제지역이 어디인지에 대해 세부적인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과학문화산업본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엑스포재창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절차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근수 의원(유성4.새누리)은 "지경부에서 용도변경 얘기가 나왔는데 행정절차는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그런 부분(용도변경) 추진하려면 우리(산건위)와 상의해야 하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재창조 마스터 플랜이 1년전인가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롯데테마파크 결정하면서 꿈돌이랜드 매입을 하고 실절적으로 땅이 있어야 하는데 땅에 대한 기본적 준비를 하지 않고 마스터 플랜이 나오면서 롯데테마파크 들어오기로 결정했다"며 "지경부나 국가와 상의도 없고 이런 부분이 상당히 문제가 있지 않느냐. 마스터플랜 끝나고 나서 롯데테마파크 결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한선희 본부장은 "롯데라든가 이런 계획들을 담기 위해 용역을 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그 전부터 용역은 진행됐는데 도시계획에서 근거도 나와야 하고 그런 근거를 산출하기 위해 2010년도에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또 "이후 초반에 엑스포 재창조에 대한 구상들을 많이 추진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파라마운트 유치 무산도 있었다"며 "원래 마스터플랜 중단은 롯데 때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산건위 소관 업무보고에서는 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대한 원도심 개최 제안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경훈 의원은 "푸드앤와인축제를 본 의원이 반대했다. 이런 축제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며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제2 시장집무실도 만들고 하는데 원도심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한편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복합쇼핑몰과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 롯데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자연녹지 지역으로 돼 있는 공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용도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특구지역 계획수립 권한을 가진 지식경제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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