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아들의 병역·재산 논란 등 각종 의혹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시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복지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그가 이날 각종 의혹과 관련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뭐라고?”라며 반응한 것이 전부다. 현재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 및 편법 증여 논란에 휩싸인 김 후보자에게 야당측에선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모친이 두 아들에게 증여해 준 것이라고 주장한 서울 서초동 대지와 건물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은 김 후보자의 7~80년대 토지 매입 사실을 들어 ‘부동산투기’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연달아 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자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다. 검증 실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박 당선인 측 이재만 보좌관은 아예 전화기를 꺼놓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으며 비서실 이정현 정무팀장도 “나는 검증에 관여하지 않았고 모른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통상적으로 정권 교체기엔 인수위는 행정안전부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후보 검증관련 자료를 요청한다. 하지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장석명 비서관은 ‘박 당선인으로부터 김 후보자 관련 인사 검증 요청이 왔었나’라는 질문에 “일체가 노코멘트”라며 “말하기 어렵다”는 등 회피성 발언만 했을 뿐이다. 보안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 측 입장을 고려한 발언이지만 검증 요청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tjdals127@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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