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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명물’ 컵밥, 강제철거 논란 “어떻게 살라고..”

유채리 기자 | 기사입력 2013/01/24 [17:42]

‘노량진 명물’ 컵밥, 강제철거 논란 “어떻게 살라고..”

유채리 기자 | 입력 : 2013/01/24 [17:42]
 
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노량진 고시촌의 명물인 ‘컵밥’을 파는 노점상 일부가 강제 철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동작구청은 지난 23일 노량진역 인근 고시촌 주변의 컵밥집 4곳을 철거했으며, 나머지 컵밥집들에게도 이달 내로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
 
▲  노량진 고시촌의 명물인 ‘컵밥’을 파는 노점상 일부가 강제 철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YTN 뉴스 캡쳐>
 
 

컵밥은 3~4년 전부터 노점상들이 한 그릇에 2000~3000원 가격에 김치볶음밥이나 오무라이스 등 간단한 식사 메뉴를 컵에 담아 팔기 시작면서 생겨났다. 특히, 부담없는 가격에 빨리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고시 수험생 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컵밥집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상가 상인들은 손님이 절반 가량 떨어졌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불법 노점인 컵밥집 때문에 영업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난해부터 구청에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
 
이에 동작구청 측은 그간 민원이 많이 제기돼 자진 철거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일단 가장 민원이 많이 제기된 4곳만 우선 철거했다며 난감한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컵밥집 철거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찬반여론이 거세다. “갑자기 컵밥집을 철거하면 노점상들 생계는 어쩌냐”, “사정은 딱하지만 불법 노점인 만큼 원칙에 따라 철거돼야 한다”, “컵밥집과 주변 상인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chaeri1125@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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