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져 환경교육장소로 인기다. 8일 군에 따르면 청평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90여 명은 최근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아 하수처리시설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시설별 공정의 이해를 위한 현장답사 및 실험실 등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라 악취가 심하고 위험할 줄 알았는데 직접 와보니 시설도 쾌적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그동안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부터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견학을 오겠다는 예약이 계속되고 있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상시 개방해 학생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하수처리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물 절약의 중요성을 알려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친화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에서 5년마다 시행하는 기술진단평가에서 3회 연속 전국 최우수 시설로 인정받은 분뇨처리시설도 전국의 272개 사업장 및 환경시설설치 계획중인 자치단체에서 방문하는 인원이 매년 1천여명에 육박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하수 및 분뇨 처리시설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표본이 되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벤치마킹 장소와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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