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도시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2286억여 원을 들여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군은 올해 가평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가평천을 연결하는 775m의 왕복 4차선인 명품테마거리 가평중로 1-4호선을 준공키로 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구)경춘선 폐선부지의 도시미관개선은 물론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 시 주요무대로 활용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가평신역사 이전으로 주변지역 역세권 개발을 유도하고 남이섬 이용차량들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2019년까지 가평읍 국도 46호선~가평역~국도 75호선(구리고개)을 연결하는 길이 966m, 폭 25m의 가평대로 3-2호선 개설공사를 추진한다. 현재 경춘국도와 가평역까지 245m 1공구 공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공구 721m를 개설중에 있다. 향후 2020년 남이섬 진입로까지 개설될 경우, 남이섬에서 국도 75, 76호선을 연계하는 달전리 우회도로가 완공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관광가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0년까지는 △남이섬주차장~자라섬입구 등 가평읍 11개소 4,787m △신천2리마을회관~설악고기본부 등 설악면 3개소 3,067m △청평교~이안지안스아파트 등 청평면 6개소 2,128m △연하리 농협창고~제방도로 등 상면 1개소 200m △현리 석사울삼거리~임성아파트 등 조종면 4개소 545m △목동리 하나로마트~북면사무소 등 북면 1개소 431m 등 6개 읍면 26개소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도시기반시설 구축 및 지역 교통망을 확충한다. 현재 도시계획도로 4개 노선이 시공 중에 있으며, 8개 노선은 실시설계 추진, 14개 노선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손실보상 및 공사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년동안 장기간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장기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377개소 중, 가평도시지역 32개소를 비롯해 설악 7개소, 청평 14개소, 현리 10개소, 목동 4개소 등 읍면별 우선추진시설 68개소도 2020년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주거밀집지역 내 계획도로의 경우 토지 보상, 지장물 철거 등에 비교적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계획을 수립하고도 장기간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도로가 적지 않아 토지 활용에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우회하는 등 주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 인프라 구축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선행돼야 하지만 군 재정의 어려움과 토지보상 협의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행정력을 집중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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