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독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역 대표도서관인 ‘학석봉 도서관’이 이달 20일 개관을 앞두고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대교와 북누리(유아열람실)센터 관리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 박수완 대표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기업간 협업을 통한 한석봉도서관 북누리 센터 운영 활성화 및 질 높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대교는 앞으로 3년간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영유아·어린이 전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도서관 운영 활성화방안 협의 및 홍보 등의 위탁사무를 맡는다. 협약식에서 김 군수는 “한석봉도서관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독서문화를 선도할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누리’는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 놀고 체험하고 꿈을 키우는 차별화된 독서문화체험 공간의 유아열람실(102.36㎡)이다. 한석봉도서관은 가평읍사무소 옆에 있는 기존 도서관에서 약 1km 떨어진 가평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전해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신축됐다. 지하 1층에는 보전서고, 기계실, 전기실, 물탱크실이, 지상 1층에는 북카페, 학습열람실, 어린이 자료실, 2층에는 일반열람실, 디지털 열람실, 정기간행물실, 3층에는 사무실, 강당, 세미나실, 공부방 등을 마련했다. 지난 1985년 문을 연 (구)중앙도서관은 그동안 군민의 지식, 문화욕구를 해결해 왔으나 건물이 낡고 공간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한편 지역을 대표하는 최선 건축물에 지역주민의 여가와 교육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되는 한석봉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20일 현지에서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리며, 식전행사로는 군 소년소녀합창단 축하 및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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