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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민간단체와 산 입양사업 협약 체결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8/03/20 [16:58]

가평군 민간단체와 산 입양사업 협약 체결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8/03/20 [16:58]

 

 

가평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산을 입양하여 관리하는 ‘산 입양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산 입양사업은 전체 면적에 82%에 달하는 군의 숲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협약에는 농촌관광과 11기(회장·임광현), 마운틴파크 동호회(회장·신성경), 꽃 피울래(회장·이충하), 생활개선회(회장·박화영), 목동장년회(회장·이봉재), 가평청년회의소(소장·류동식) 등 6개 민간단체가 동참했다.

 

이들은 관내 주요등산로인 화야산, 은두산, 연인산, 계관산, 북배산, 매봉 등 각 단체별 1개씩 산을 입양해 등산로와 산 정상주변 등지에서 환경정화 및 산지보호 활동을 펼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을 보존하는데 적극 동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쓰레기 되가져오기, 산불예방, 불법임산물 채취 금지 등 계도활동과 등산로 안내, 마을홍보 활동도 병행해 산림가치 향상에도 앞장선다.

 

김성기 군수는 “여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등산로 주변 쓰레기 투기 및 시설물 훼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관내 단체들의 자발적인 산 입양사업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경제적 가치로의 상승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경기도 최고봉인 1468m의 화악산, 1267m의 명지산, 1147m 석룡산 등 높고 아름다운 산이 즐비하고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100대 명산 중, 유명‧운악‧축령산 등 5개의 산과 경기 27대 명산 중 6개 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등산 안내도에 표시된 산만 85개소에 달하는 산림공화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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