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15일 제31회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가평 종합운동장 3·1 항일운동기념비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손수익 부군수를 비롯한 광복회 유족과 보훈 단체회원, 관계기관 및 단체장, 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헌화·분향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추념사, 조사,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행사에서 손 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99년 전 오늘은 가평군민이 자주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하나 되며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며 “선열들이 보여준 자주독립의 기상과 서로 같은 마음으로 힘을 내는 동심동덕(同心同德) 의 지혜로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가평 3·1 항일운동은 99년 전인 1919년 3월 15, 16일 양일간 이규봉 선생의 주도로 북면을 시발로 가평 일대에서 3천200여 군민이 군청 앞에 운집해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한 거사다. 당시 일제의 총칼에 군민 23명이 희생되고 28명이 붙잡혀 모진 수난을 겪는 등 피해를 당했으나 국가적으로는 민족의 정신을 깨우치고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 가평의병 3․1항일운동 기념행사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가평지역에서 활약한 의병활동과 3·1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추모하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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