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을 51ha로 정하고 쌀 과잉문제 해결과 타작물 식량자급률 높이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해 쌀 변동 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1,000㎡이상 재배하고 농지 형상 및 기능을 유지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해 소득 감소를 보전해 줄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당 조사료 400만원, 일반‧풋거름 작물 340만원, 두류 280만원 등으로 차등 지원하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공급과잉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등 5개 품목은 지원 품목에서 제외된다. 또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를 유지하면서 올해 신규로 최소 1,000㎡이상 추가로 신청할 경우에도 50%를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법인)이면 가능하며, 2월 28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며 기존 쌀 농가가 논에 벼(쌀용) 이외 타작물 재배 시 단위면적당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해 농가 소득감소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90년에 119.6kg에서 2017년에는 61.5kg까지 줄어 연간 1인당 소비가 1가마(80kg)에도 못 미치는가 하면, 다국간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외국산 과일을 비롯한 콩, 마늘, 양파 등 수입농산물로 인해 매년 밭작물의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벼 재배보다 소득이 높은 타작물로 전환을 장려하고 쌀 시장의 안정화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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