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지역축제의 성장세를 증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악축제인 자라섬 재즈가 우리나라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은 최초이자 두 번째다. 2016년 처음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재즈는 2011~2013년 유망축제, 2014, 2015, 2017년 최우수축제에 이어 2018년 또다시 국가대표 축제에 등극하게 된 것.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지역축제 중 뛰어난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 등의 등급으로 선정하는 제도로 대표축제에는 국비 3억2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자라섬 재즈는 지난 2004년에 시작한 이래 12년간 한국의 축제문화를 선도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훌쩍 떠나는 콘셉트로 피크닉형 음악축제를 만들어낸 자라섬 재즈는 특히 축제의 주제인 재즈와 이를 지역에 잘 녹여낸 것이 대표축제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 포도로 만든 축제 음료인 자라섬 뱅쇼, 특별한 재미에 맛을 더한 재즈 막걸리, 지역 농부들이 직접 만드는 팜파티&팜파켓, 가평거주 연극인들이 꾸미는 빌리지 가평무대, 가평시내 상점들이 해가지면 변신하는 미드나잇 재즈카페, 가평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도 축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했다. 우리나라 대표축제가 된 자라섬 재즈는 대표축제에 걸맞게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 간접지원을 받게 돼 글로벌 축제로 인지도를 넓혀나가게 된다. 김성기 군수는 "북한강 가운데 위치해 버려졌던 자라섬은 2004년 재즈 페스티벌로 숨통이 트인 후 10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 최고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며 피크닉 문화라는 축제 트랜드를 이끌며 지역사회에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은 물론 브랜드 파워를 상승시키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축제 재선정을 계기로 지역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해 문화 강군을 이루는데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화천 산천어축제, 무주반딧불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하는 등 전국 41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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