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어린이 1100여명 참여’ 가평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김보성)가 어려서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길러주기 위해 운영한 텃밭 체험프로그램 ‘흙이랑 놀자’가 어린이들로부터 재미와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4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본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15개소 1100여명이 참가해 자연에서 흙을 만지며 농작물을 심어 자라나는 과정을 보고 수확의 기쁨까지 경험함으로서 자연의 소중함과 먹거리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처음 텃밭에 와서 흙을 거부하던 아이들이 점차 흙을 마음껏 만지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감자, 고구마, 옥수수, 땅콩, 가지, 깻잎 등을 스스로 수확해 자연식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 싫어하는 식품에 대한 거부반응을 줄였다. 또 자기가 직접 키운 채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나눠 먹겠다는 욕심에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텃밭에서의 소중한 체험은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었다. 고사리 손들과 함께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점심시간이면 원아들이 싫어서 먹지 안았던 반찬도 먹고 식사양도 많아졌다”며 “스스로 만지고 수확한 것에 대한 애착으로 편식은 줄어들고 웃음은 많아지는 등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위생·안전·영양관리 등을 위한 식생활개선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하게 개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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