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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제37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7/10/30 [18:18]

가평군 제37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7/10/30 [18:18]

‘노루목 고개 위령탑서 분화·헌화 등 희생자 넋 기려’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당시 자유를 수호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을 위한 ‘제37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0일 가평읍 마장리 위령탑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지회장·박경수)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각 기관·단체장,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군장병, 학생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극락무, 홀로아리랑, 선소리 공연 등과 함께 추념사, 추도사, 추모낭독,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군수는 추도사에서 “국가의 안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그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보의식을 견고히 다지자”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지혜와 성원을 모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의 땅, 가평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평화로움이 넘치는 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노루목고개는 1950년 공산군에게 청장년들 350여명이 집단학살 당한 장소로 그때 숨져간 반공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위령제를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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