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쌍용차 사태와 관련, 1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하자는 야권의 주장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제가 혼자 (국조 여부를) 정한다면 반대할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해서 해직자 문제를 풀 수 있다면 모르겠는데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쌍용차의 경영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쌍용자동차가 보다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국정조사는 지금 겨우 정상화되고 있는 쌍용차에 기업경영 의욕을 떨어뜨리고, 해외 시장 개척에 방해가 돼 오히려 해고된 전 직원들의 복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쌍용차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정치권은 제발 가만히만 있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자꾸 가서 불난 집에 부채질 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안 풀린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쌍용차 노조에서도 (정치권이) 정말로 자기들을 생각해주는 사람들이라면 차 좀 잘 팔리도록 홍보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국정조사니 뭐니 해서 세계시장에 쌍용자동차 이미지만 자꾸 나쁘게 만들면 오히려 더 고용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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