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발생 많은 나대지 운전연습교장 ‘비산먼지 저감’ 나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및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 기대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이 포장되지 않은 운전연습교장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먼지 억제제 시범사업을 8일 추진했다고 밝혔다. 첫 사업 대상지인 가평읍 읍내리의 제3야전수송교육단의 운전연습교장은 포장이 되지 않은 나대지로 운전연습 시 먼지가 많이 발생해 훈련하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에 군은 이곳 연습교장 내에서 차량 이동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및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8일 오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대기환경팀 협조 하에 운전연습교장의 비산먼지를 측정한 후 오후부터 본격적인 시공 작업이 진행됐으며, 이달 내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비산먼지 측정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은 물에 희석한 염화마그네슘(MgCl2)을 살수해 지면에 침투시키는 것으로, 먼지 억제제로 사용된 염화마그네슘은 수분의 증발을 억제해 먼지 발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비산먼지란,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먼지 억제제는 40% 이상의 비산먼지 억제효과가 있으며, 그 효과가 12개월~18개월 간 지속된다. 특히 먼지 저감을 위해 주기적인 물뿌리기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주변 주민들의 피해 및 호흡기 질환 등 대기 오염 유발 물질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군은 비산먼지 저감시범사업을 위해 올해 총 1,600만 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읍내리에 이어 상색리 제3야전수송교육단 운전연습교장까지 2개소에 먼지 억제제 시공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비포장 나대지에서 발생되는 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외에도 430㎡ 이하 어린이집 등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공기질 측정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해물질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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