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농촌 채비 갖춰 … 미래 먹거리 산업 지킨다 농촌자원개발 및 기초 인프라 구축에도 89억5천만원 투입 가평군이 선진 농업기술 보급에 이어 안정화된 농업경영체제 확립에 속도를 붙인다. 가평군은 농가 경영비 상승, 기후변화와 FTA 등 농업경영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농민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기 위해 ▲ 고급 품종 개발 ▲ 농업의 6차 산업화 ▲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 정책 추진 ▲ 농촌지역개발사업 ▲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등 미래지향적인 농촌 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안동석 가평군농업정책과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평군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내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액상 및 고형미생물 시설을 갖춰 농가에게 유용미생물을 보급해 오는 등 앞선 농업지원 정책을 펼쳐왔다”면서 “이에 이어 앞으로는 전략적인 농업정책과 판매망 확보를 통해 ‘강소농’ 즉, 안정화된 농업경영체제를 확산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농업인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되는 자녀학자금 지원, 농가도우미지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등 농촌 지역의 문화・복지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도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자금 융자지원사업 등 지원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군은 귀농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을 위해 15명에게 39억여 원의 정착 지원금을 융통해 준 바 있다. FTA시장 개방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국비 및 지방비, 수계기금 등을 활용해 17개 사업 총 15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종별 경쟁력 강화사업, 학교우유급식지원, 조사료생산기반 조성, 말 산업 육성 등 축산업 전반의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악성전염병 사전차단을 위해 선진방역정책을 도입하고, 축종별 경쟁력 강화, 가축전염병 근절 예방접종사업 등 10개 사업을 추진, 해외악성전염병이 없는 청정 가평축산을 실현해 간다. ‘농민이 행복한 농촌, 살고 싶은 가평’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역만의 특색 있는 농촌자원 개발 및 기초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안도 마련됐다. 올해 농업정책과에서는 89억5천여만원을 들여 설악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포도향권역 종합개발사업, 북면 정주기반확충사업, 농로 및 용수로 개설사업, 창조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 등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유재산 1,775필지에 대해 목적 외 사용 등을 일제 조사해 세외수입증대에도 힘을 보탠다. 이밖에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평역에 이어 청평역에도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한다. 또 올 3월 개장한 가평군산림조합 유통사업소의 로컬푸드 매장에 이어 설악면 방일리에 두 번째 로컬푸드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자매도시와 연계된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확대, 수출장려금 지원 등 다방면의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안 과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며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먹거리 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농가소득창출을 꾀할 수 있도록 가평 내 농가들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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