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 및 화재 현장 안전 대비… “생명과 자산을 지키자” 가평군하수도사업소가 봄과 여름철 안전사고를 대비해 밀폐공간과 화재 현장을 재현한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13일에 사업소는 가평소방서와 청평공공하수처리장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평공공하수처리장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합동소방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은 시설 중 1층 서고에서 치솟는 연기로 시작됐다. 훈련에 참가한 이들은 각자 역할에 맞춰 화재를 전파하고 빠르게 직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 전 직원이 주차장으로 대피토록 했다. 또 가평소방서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이후에는 현장 방어 및 복구 작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지난 3일에는 산소 부족 및 질식 중독 등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 공공하수도 밀폐공간 작업장에서 현장 안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가평공공하수처리장 직원과 관리대행업체인 (주)파이닉스알엔디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공공하수도사업장의 밀폐공간은 하수, 오수 속 협기성 박테리아 등의 호흡・부패 작용에 의해 산소가 소비되고 황화수소, 메탄 등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하게 되는 등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중독과 화재, 폭발 등 위험요소가 많다. 온도가 올라가는 하절기나 언 땅이 녹아 팽창하거나 지반 침하가 일어나는 해빙기에 특히 위험하다. 이에 하수도사업소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보유 장비의 수선에서부터 장비사용 방법, 단계별 밀폐공간 작업 매뉴얼과 사고 발생 시의 안전조치까지 현장에서 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혹은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밀폐공간 및 소방 훈련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하수도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작업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고 지역주민에게는 선진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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