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응급 징후 감지… 안전한 노후 생활 지원 가평군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시스템을 46가구에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관내 총 146곳의 저소득 홀몸노인 가구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설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3.0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주민의 생활 밀착형 응급안전 시스템이다. 집 안에 활동감지 및 화재・가스누출 감지센서, 응급호출버튼 등을 설치해 응급상활 발생 시 단말기를 통해 소방서와 노인복지관 소속 응급관리요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홀몸노인 가정의 응급상황발생 시 소방서에서는 119구조대가 구급ㆍ구조 활동을 신속하게 전개하게 되며 복지관에서는 홀몸노인 가정의 이상 징후 등을 감지해 방문지원 등을 펼치게 된다. 군은 그동안 관내 홀몸노인 100세대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시스템을 설치해 어르신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져 구급차가 출동하는 등 300여 건의 응급상황에 대해 처리하고, 독거노인 안전 확인도 270여 차례 진행해 사전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어 올해는 관내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중 치매 고위험군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도움이 절실한 가구 46곳에 추가로 지원, 그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가평군은 2016년 11월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중 21%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홀몸노인가구만도 가평읍 1,113명, 청평면 1,018명 등 약 4,000여명에 달한다. 전체 노인인구 중 약 30% 가량의 수치다. 군은 이들 가정에 가사지원 등 맞춤형복지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서비스’를 비롯해 홀몸노인의 중재프로그램인 ‘은빛사랑채’, 건강한 어르신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돕는 ‘노노케어’, 식사와 밑반찬을 제공하는 ‘저소득 재가 노인식사배달 사업’ 등 건강과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홀로계신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안전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어 올해 확대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홀몸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