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닮은 호명호수 13일부터 개방 100여 일 동안 움츠렸던 ‘호명호수’가 기지개를 켜고 상춘객을 맞는다. 가평군은 호명호수를 13일(월요일)부터 개방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정상까지 운영하는 노선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버스운행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다.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에 양수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호명산(632m)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로, 면적이 47만 9,000㎡에 달한다. 호수 면적만도 15만㎡(4만5천 평)로, 주위를 둘러싼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의 경관 또한 일품인 곳으로,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호숫가 주변에서 호젓하게 자전거를 즐기기도 좋다. 특히 이곳은 ‘가평팔경의 제2경’으로 연간 1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가평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이 호수는 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되고 있다. 승용차를 가져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안전을 위해 동절기(2016.12.1~2017.3.12) 동안은 이 노선버스를 비롯해 차량출입을 통제해 왔으나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 관광객맞이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입장료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마치 백두산 천지를 닮은 숲 속의 호명호수는 가평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많은 나들이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건강한 자연을 선보일 호명호수에서 새봄의 자연을 맘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