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직장 만들기’ 군(郡) 특수시책으로 추진 미혼남녀 청춘캠프, 해외견학 등 앞선 후생복지계획 제시 가평군이 올해부터 ‘저출산 극복’과 ‘선진직장문화 강화’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직원 후생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박근식 자치행정과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산부 전용의자, 전자파 차단 앞치마 제공을 비롯해 미혼남녀 청춘캠프, 해외 선진지 견학 지원 등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과 선진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혼인율 저하 및 저출산 문제는 가평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 낳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특수시책으로 정하고 임산부 공무원 당직근무 제외, 임산부 전환형 시간선택제 근무 확대 등 임산부 배려 정책과 더불어 결혼기피 문제에 대응해 미혼남녀 청춘캠프를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추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군의 ‘아이 낳기 좋은 직장 만들기’ 정책은 임산부 배려 정책뿐만 아니라 남성육아 휴직제 확대, 둘째아이 출산 남성직원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정책도 포함돼 있다. 또 혼인율 상승 및 결혼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혼남녀 청춘캠프 ‘내손을 잡아 줘’ 행사도 오는 5월 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캠프는 가평경찰서, 가평교육청, 가평소방서, 가평우체국, 한국전력공사 등 관내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만남 이벤트다. 이성과의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저출산의 근본적인 문제인 혼인율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브리핑에서는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협력사업 활성화, 제18회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 개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평에서 9월 중 2일간 펼쳐지게 될 올해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는 경기도 및 31개 시・군 32개팀 공무원 선수단과 관계자 5,0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관내 체육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주민 간담회 등 경기 기간 동안 선수단의 가평 방문에 따른 직간접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교류협력사업 분야에서는 올해 실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가평잣막걸리 등 가평특산물을 재호주한인상공인연합회 및 100여개 소매상을 대상으로 시음회와 같은 홍보행사를 열고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판로 다각화를 위한 교류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군은 800박스(20,000캔)의 수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밖에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매도시인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를 비롯해 멜번 마브리농시와 퀸즈랜드 브리스베인시 3곳에 참전비 건립을 위한 가평석을 지원한다. 박 자치행정과장은 “군 행정서비스의 효율화를 위해 읍면 지원, 조직 운영 및 인사, 직원 복지 등 발전적인 행정체제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가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안을 발굴해 실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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