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불어 살기’에 대해 깊이 있는 나눔 시간 가져 조종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괭이부리말아이들’, ‘모두 깜언’ 등 서민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낸 김중미 작가를 초청해 겨울문학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 조종도서관 2층 운악홀에서 열린 이번 문학 캠프는 작가의 작품들을 탐독하는 시간과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0시부터 2시간 반 가량 펼쳐진 이은영 강사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모두 깜언 탐독하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는 김중미 작가의 작품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13시 30분부터 2시간 정도 김중미 작가가 직접 방문해 그의 문학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더불어 살기’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문학가이자 지역운동가인 김중미는 2000년 창작과 비평사가 주최한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괭이부리말아이들’로 창작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괭이부리말아이들’은 작가가 1987년부터 인천 동구 만석동 달동네에 살면서 이 지역 사람들과 직접 부대끼며 보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가난하지만 꿋꿋하고 진솔하게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제목에 나오는 ‘괭이부리말’은 이 작품의 배경인 만석동 달동네의 별칭이다. 2015년 출간된 ‘모두 깜언’은 이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성장소설로, 강화도 농촌의 여중생 유정이를 통해 서로 연대하고 고마움을 나누는 농촌 공동체 속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조종도서관에서는 17일(화)에도 이은영 강사의 독서코칭 특강 ‘행복한 청소부’를 오전에 열 예정이며, 이날 오후에는 주변의 도움으로 학대의 상처를 딛고 용기를 찾아가는 수학 천재 윌의 이야기를 담은 ‘굿 윌 헌팅’ 영화 관람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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