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한 범인, 끈질긴 모니터링 끝에 결국 ‘검거’ 가평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경찰의 추적망을 피해 도주했던 2인조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8일 실시간 모니터링 중 17시 23분경 자라목 다리 앞 슈퍼에서 2인조 절도범을 관제 중 포착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의 추적망을 피해 도주했다. 이후 센터 관제요원은 이들의 행적을 찾아 인근 지역을 끈질기게 모니터링 해 21시 경에 가평읍내 장터의 식당부근에서 용의자 2명의 행적을 포착 경찰에서 긴급 출동해 결국 검거에 성공했다. 이에 전두성 가평경찰서장은 15일 가평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직접 방문해 절도범 검거에 있어 큰 공을 세운 관제요원 김 씨(가평읍)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근무시간 내내 모니터만 봐야하는 일이라 피곤할 때도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범죄자를 검거하거나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표창장까지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가평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해 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7월 충남 보령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경기북부까지 도주했던 강모 씨를 검거하는데도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이밖에도 청평면 한 주택가 인근에서 일요일 새벽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기 위한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는 장면을 목격하거나 가평읍내에서 주차된 오토바이 절도를 시도하려는 장면을 포착해 경찰에 알리기도 했다. 또한 센터는 범죄와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를 위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를 100% 설치해 유괴, 폭력 등의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 통합관제팀은 “범인을 놓쳤지만 관제요원이 포기하지 않고 범인 행적을 찾아 모니터링했던 결과, 2인조 절도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범죄예방 및 생활불편사항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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