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만성질환 예방 위한 타이치 체조교실…3월까지 운영 가평군이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해 관절통증을 완화해 주고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해 타이치 체조교실을 겨울 농한기를 맞아 19개 경로당에서 3개월간 운영한다. 타이치 체조교실은 기온이 떨어져 움직임이 줄어들고 몸의 근육이 굳어 더욱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시기인 겨울철 농한기를 활용해 노인성 만성질환인 관절염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12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3일까지 가평읍 7곳을 비롯해 설악면 3곳, 조종면 3곳 등 총 19개 경로당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근관절건강학회 전문 강사 4명이 주 2회씩 경로당을 방문해 예방관리를 돕는다. 타이치(Tai Chi) 체조는 고대 중국무술 중의 하나인 태극권을 호주 닥터 램(Dr. Paul Lam)이 중심이 된 의료팀이 관절염 환자를 위해 개발한 운동이다. 이 체조는 움직임이 부드럽고 완만한 동작으로 구성돼 유연성과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고 정신을 집중하고 긴장을 낮추는 유산소 및 기공운동으로 기(氣)순환을 원활하게 해 내적인 호흡과 정신수련에도 도움이 된다. 특별한 장구나 기구가 필요치 않고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울 뿐 아니라 개인의 신체조건에 적합하게 운동수준을 조절할 수 있어 노인관절운동으로 적합하다. 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 운동효과가 높은 것도 이점이다. 가평군은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2007년부터 이 교실은 가평군은 오른팔 유연성은 21.9% 향상, 왼팔 유연성은 17.8% 가량 향상되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일상생활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통증 감소에도 효과를 드러내 사후 통증에 있어 45.9% 감소돼 활기 있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1%에 해당하는 초고령 사회이고 50세 이상 관절염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경기도보다 3.2% 높은 지역이기에 노인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앞으로 이 프로그램 외에도 노인들이 활기차게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건강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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