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발전대회’ 7일 열어 가평군에 따르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교육이 스트레스를 낮추고 충동적인 사고를 줄이는데 큰 고움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 전 45%에 불과했던 생명존중 및 자살에 대한 인식도가 74%까지 높아졌고, 실제 자살률도 줄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12년 47.2명이었으나 3년 사이 26.3명으로 크게 낮아진 것이다. 가평군보건소는 7일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발전대회’를 열고 1년간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의장, 유관기관장 및 생명지킴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감사패 전달 및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성과보고, 특별강연 등이 진행됐다.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유관기관 및 생명지킴이 등 지역사회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장영순 상색초 교장・이순재 마일2리 이장・홍영해 청평4리 이장・한선미 생명사랑 강사, 강석만 청평8리 노인회장 등 우수 생명지킴이 14명까지 총 18명에게는 감사패도 수여됐다. 초청강연시간도 준비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교수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마음건강 10계명’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늘 전시상태와도 같은 생활 속에서 보다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생활방식과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스트레스 증가, 사회적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충동적 사고 등으로부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자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업무 위탁해 다양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교육 및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만성정신질환자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등록 및 사례관리를 비롯해 스트레스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조종·연하·방일·상색초 등의 해피스쿨과 읍내9·송산·신촌1·상천3·청평4·현4·목동1리 등 7개소의 생명사랑마을을 지정, 공동체를 통한 생명사랑 확산에 힘써왔다. 또한 촘촘한 안전망을 이뤄갈 수 있는 주민밀착형 활동체인 생명지킴이 양성에도 노력해 현재 126개리에 총 465명이 활동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012년 47.2명(인구 10만 명당 기준)에서 매해 조금씩 줄어 2015년에는 26.3명까지 대폭 낮아졌다. 2015년 감소율이 도드라지게 낮아졌는데, 전년 38.1명이었던 자살률이 17.8명이나 줄었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이 자살률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사랑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도움을 준 관계 기관과 생명지키미 등의 지역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평을 구현해 나가는데 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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