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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오일의 끝판왕...가평 잣오일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12/05 [16:50]

고급 오일의 끝판왕...가평 잣오일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12/05 [16:50]



 

‘가평 잣오일’을 아시나요?

스파게티ㆍ샐러드ㆍ고기기름장 등 다재다능 오일

영양과 풍미까지 더해져 … 일품요리 진가 발휘

 

 

가평 잣 숲의 향이 그대로 담긴 고급 오일인 ‘가평 잣 오일’이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가열하지 않고 가평 잣을 생으로 착즙해 만들어 영양 손실이 없고 향도 깊고 저장보관 기간까지 늘려 더욱 인기다.

 

유난히 춥고 긴 가평에서 자란 가평 잣송이는 송진이 더욱 더 많아지고 잣 향기는 깊다. 자연의 산물이니 당연히 농약걱정도 없다. 두뇌발달에도 좋고 빈혈치료나 피부미용, 노인성질환에도 예방이 되니 더욱 끌릴 수밖에 없는 영양식품이다.

 

이런 잣을 보다 다양한 음식과 곁들일 수 있는 편리한 잣오일이 올해 출시돼 아는 이만 또 사먹는 고급 요리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한 노란빛을 띠는 맑은 이 오일은 볶는 과정 없이 그대로 생 착즙해 일반 오일보다 보존 기간도 길고 좋은 성분 역시 오랫동안 유지된다. 손에 묻어도 바로 스며들 만큼 순한 이 오일은 잣의 은은한 향기가 요리의 풍미를 더해줘 입맛까지 돋운다.

 

잣 오일은 생식에 적합한 오일인만큼 샐러드에 가장 적합한데, 특성 강한 채소의 부담스러운 맛도 은은한 잣 향기가 잡아주니 두루 이용될 수 있고, 잣오일이 소화도 도와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믹스된 샐러드 드레싱에도 제격이다. 갈은 참깨와 잣 오일을 반반 섞어 먹은 잣오일 참깨드레싱은 샐러드뿐 아니라 돈가스 소소로도 이용하기 좋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만들 때에도 잣 오일을 이용하면 처음은 은은하지만 먹을수록 향이 깊은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리브 오일 시 끝에 느껴지는 쓴 맛이 없어 맛이 깔끔하다.

 

▲ 농부들의 카페장터에서 내놓은 ‘샐러드용 잣오일’은 가평의 잣 420g을 생압착한 기름이다. 초고압 저온 추출방식을 이용해 가열로 인한 영양소 파괴 없이 생산됐으며, 잣을 그대로 짜낸 생 오일인만큼 그 품위를 잘 발산할 수 있는 분야가 샐러드라 생각해 이름에도 ‘샐러드용 잣오일’이라 붙였다.

 

물론 샐러드에만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농부들의 카페장터에서는 각종 샐러드 드레싱을 비롯해 곤드레 나물밥, 고기양념장,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추천한다.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잣오일 기름장은 소금도 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 깊은 향이 고기의 잡내를 꽉 잡고 입맛을 돋운다. 소고기나 살치살, 목살 등에 잘 어울리는데 생 착즙한 기름이기 때문에 마치 잣이랑 같이 먹는 듯 고소하다.

 

카페장터 관계자는 “이곳 잣 생산지인 유명산은 강바람이 몰려 일교차가 크다보니 진액이 강해 향기도 깊다”면서 “가열할 경우 산패가 생기지만 가평 잣 오일은 그대로 생즙해 보관성도 품격 있는 요리를 만들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 코리아파인의 가평 잣오일은 역시 열이 민감한 잣의 특성에 맞게 낮은 온대에 강한 압력을 이용해 짜는 ‘초임계 유체 방식’으로 착즙해 영양소는 그대로 보존하되 불순물을 최소하해 만든 제품이다. CO2를 이용해 10~12시간 착출하게 되는데, 잣 오일의 각종 성분들이 그대로 보존되는 방식이다.

 

코리아 파인에서는 지난 5월 출시 기념 오세득쉐프 초청 쿠킹클래스를 열기도 했는데, 그 때 잣오일로 만드는 냉파스타와 카르파치오를 소개해 ‘잣오일’에 대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삼성 코엑스에 자리한 그의 레스토랑에서도 가평 잣 오일을 이용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일정량을 생으로 먹어도 좋으며, 나물요리 또는 플레인요구르트에 넣어서 먹는 것도 추천한다.

 

코리아파인 관계자는 “잣나무 열매인 잣은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질 만큼 그 영양가와 약효가 뛰어났다”면서 “가평 잣 오일은 잣 중 가장 품질 좋기로 유명한 가평 잣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급 기술을 적용해 짠 오일로 매일 적당량을 그냥 먹어도 좋고 요리에도 두루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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