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숲 속 오색별빛・쁘띠프랑스의 낭만적인 겨울밤 선사 청정 가평 숲 속의 ‘자연과별천문대’ … 천제의 아름다움을 누리다 청정한 가평의 겨울밤은 깊고 길다. 이런 깊은 깊고 긴 겨울밤을 화사하게 즐길 수 있는 가평의 겨울밤 명소 3곳을 소개한다. 겨울밤 명소에서 연인들은 반짝이는 사랑을, 가족들은 아름다운 겨울추억을 남겨 보면 어떨까. ■ 아침고요수목원, 별이 빛나는 밤 ‘오색별빛정원전’ 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12월 2일(금)부터 숲 속에서 누리는 빛축제인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린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오색별빛정원전은 겨울밤 정원에 쏟아지는 별빛을 주제로 하경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달빛정원 등 13만㎡(4만평)의 정원에 각기 다른 오색별빛을 장식한다. 1.5m~4m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기린, 사슴, 곰돌이 등 숲 속의 동물이 가득한 침엽수 정원, 낙엽송을 타고 오르는 거대한 덩굴식물이 있는 달빛정원, 별빛 터널이 있는 고향집정원, 푸른 별빛의 물결이 펼쳐진 잔디광장 등 화려한 빛의 향연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별빛이 빛나는 구름다리, 사랑의 터널, 무지개벽 등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되어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낭만적인 겨울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일몰시부터 21시까지 즐길 수 있으며, 토요일은 23시까지 연장 진행한다. 아침고요는 연중무휴로 오전 8시 반부터 운영되어 언제나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오색별빛정원전을 시작하는 12월에는 ‘타임캡슐 돌려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28일부터 1월 9일에 진행했던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만들었던 타임캡슐을 관람번호15.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돌려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 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전화: 1544-6703) * 이용시간: 8시 30분부터 / 점등시간: 일몰시 ~ 21시까지 ※ 단, 토요일은 23시까지 연장 ■ 쁘띠프랑스, 낭만적인 작은 프랑스 마을의 겨울밤 한국안의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오늘부터(1일)부터 내년 2월 28일(화)까지 ‘제3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매일 밤 8시까지 이어질 야간개장을 통해 남프랑스 속 거리를 거니는 듯 색다른 추억을 전한다. 짙은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겨울 밤하늘 아래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Montpellier) 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전구와 LED를 사용해 연출된 조명은 프랑스 조명 특유의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별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 빛으로 마치 동화 속 마을을 찾은 것 같은 모습이다. 은은한 밝기의 불빛들이 쁘띠프랑스 곳곳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는 모습은 마치 겨울밤 엄마 무릎에 앉아 동화를 읽던 포근함까지 느껴진다. 아름다운 빛과 과학이 만나 새로운 연출도 시도됐다. LED 램프 전구 하나하나에 IC칩이 내장헤 음악에 따라 자동으로 변화하며 연출하는 조명등이 야외광장에 설치되어, 신나는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다양한 LED 조명쇼가 펼쳐진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 따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미터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 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길에 설치되어 형형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어린왕자를 따라 우주여행을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별빛 모양의 대형 그물 조형물과 LED 장미조명 등이 곳곳에 마련되고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으로 크리스마스 캐럴과 올드팝 및 영화 드라마 OST를 들려주고, 익살스러운 마리오네트 인형의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 100년 전 오르골 소리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메종 드 오르골’에서의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이 곳곳에서 펼쳐져 아이들과 함께 쁘띠프랑스를 찾은 가족들과 연인들을 맞이한다. * 주 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번지 (전화: 031-584-8200) * 이용시간: 오전 9시부터 / 점등시간: 일몰시 ~ 20시까지 ■ 천제의 아름다움을 누리다 … 자연과별천문대 천체 관측의 최적의 계절은 단연 겨울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양이 적고 대기가 투명해 별이 또렷하게 잘 보이기 때문이다. 자연과별 천문대는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북면 백둔봉 중턱 깊은 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즈넉한 숲속 천문대다. 가족에게는 반짝이는 별을 함께 보는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우주 전체에 대한 꿈을 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곳 천문대에는 대표적인 별 관측 장비인 막수토프 16인치 광학망원경을 비롯해 막수토프시막, 막수토프뉴튼식, 슈미트카세그레인, 태양의 홍염을 관측할 수 있는 태양필터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별과 자연에 빠진 천문대장과 천문선생님이 전하는 별과 행성의 아름다운 우주과학의 신비로움을 친절하게 전해준다. 더욱이 직접 고가의 망원경을 작동해 보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별 관측 특성 상 별보기가 밤늦은 시간에 이뤄지는 만큼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숙박하며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1박2일 단체 프로그램, 2박3일 방학캠프 등의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단, 예약은 필수다. 또한 한겨울 깊은 산속의 밤은 차갑다. 두꺼운 겨울점퍼도 빼놓지 말아야 할 준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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