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지난 19일 '박근혜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주최로 '맞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경재 회장이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도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돈을 걷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19일 오후 박사모의 서울역 광장 집회에 참여한 김경재 회장은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이) 다 돈을 많이 걷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소재단으로부터 2조원을 걷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경우)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인데 기술을 좋게 해서 안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미소재단으로 2조원을 걷었다"며 "박 대통령이 임기 말 미르재단 등을 만든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관리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와 비서실장을 지냈던 이해찬 전 총리와 문재인 전 대표는 반발하며 법적조치를 시사했다. 문 전 대표는 "자유총연맹 같은 관변단체가 국가 지원을 받으며 지금도 관제데모를 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입니까?"라며 "반드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아직 진상이 확인되지 않은 '박근혜 성형시술 의혹'에 대해서도 미리 옹호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아줌마 가운데 보톡스 안한 사람이 얼마나 되냐"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경재 회장은 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된 인사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함께 일했다가, 지난 대선정국 때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해 '변절자' 논란이 있었다. kimstory2@naver.com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